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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-11-01 17:01 조회2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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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포츠경향]

KB스타즈의 김민정(왼쪽)이 지난 10월 31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박지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. 뒤쪽에 강이슬(11번)이 보인다. WKBL 제공하나파워볼

KB스타즈의 김민정(왼쪽)이 지난 10월 31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박지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. 뒤쪽에 강이슬(11번)이 보인다. WKBL 제공파워볼

예전에 손대범 KBSN 여자프로농구 해설위원은 KB스타즈의 김민정에 대해 “비교가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‘여자 추승균’ 같은 선수”라고 한 적이 있다. 한마디로 ‘소리없이 강한 선수’란 얘기. 화려한 플레이는 없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수비를 잘하고, 속공도 나가주는 등 다방면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였다. 농구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, 늘 성실한 훈련을 통해 꾸준히 올라오는 모습도 김민정의 트레이드 마크였다.파워볼게임

대다수의 예상대로 우승 후보 KB가 개막 3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. 기둥센터 박지수에 국가대표 3점 슈터 강이슬의 가세만으로도 위력적인 KB에 또 하나의 옵션이 더해진 까닭이다. 바로 매 경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김민정의 존재감이다.FX시티

KB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전에서 92-75로 완승했다. 이 경기에서 김민정은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. 이틀 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한 지 불과 한 경기 만에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갈아치웠다.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9.3점을 넣었다. 1일 현재 박지수와 나란히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.하나파워볼

꾸준하고 성실한 유망주에서 이젠 KB의 주 득점원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. 국가대표팀에 다녀오면서 기량도 무르익었다. 지난 시즌에 비해 몸 싸움에 자신이 붙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눈에 띈다. 손대범 위원은 1일 전화통화에서 ‘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’에 대해 “좀 더 터프해진 것 같다”고 말했다.파워볼사이트

볼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좋아졌다. 강이슬이 가세하면서 분산되는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공간을 창출해낸다. 아예 이런 상황을 미리 상정해 의식적으로 합을 맞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플레이가 정교해졌다.나눔로또파워볼

박지수는 자신에게 쏠리는 수비를 피해 김민정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다. 평균 이상의 리바운더로 활약하는 강이슬 역시 김민정 덕분에 자신이 풀어야 할 궂은 일을 나눠 맡음으로써 부담이 덜어졌다. 여러 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.

그러나 박지수-강이슬-김민정으로 이어지는 ‘삼각편대’가 완전한 위력을 갖추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.

무엇보다도 기대했던 강이슬의 득점력이 100%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게 KB로선 아쉽다. 도쿄올림픽와 아시아컵을 다녀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대표 슈터로서 갖는 득점 부담 때문에 오히려 3점슛 성공률(26.3%)이 떨어지고 있다. 박지수의 허리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점도 ‘불안 요소’로 작용할 수 있다.

손대범 위원은 “이들 세 선수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보다 위력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”며 “지금은 득점을 많이 올리는 것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”고 말했다.파워볼게임

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@kyunghya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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